차박할때 전기차를 꼭 타야 하는 이유

0
1601

요즘은 차박을 하기 위해 전기차로 차를 바꾸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박을 할 때 전기차가 대세인 이유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에서 잠을 잔다는 것을 뜻하는 차박은 아무래도 잠자리 시설이 갖춰진 펜션 같은 공간이나 텐트보다는 상당한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더운 곳이나 혹은 추운 곳에서 잠을 잘 수 없는 경우에는 차박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일반 차량을 이용할 때 모두가 잠든 고요한 시간에 혼자서 시끄럽게 시동을 걸 수도 없고 일부 캠핑장의 경우 특정 시간이 되면 발전기, 차량 시동 등을 금지하는 룰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쉽지 않습니다.

© Free-Photos, 출처 Pixabay – 본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게 바로 전기 차입니다. 이게 바로 차박에 전기차가 인기 있는 이유입니다.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차의 장점은 우선 엔진을 돌리는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소음이 훨씬 적은데 시동 버튼을 누르게 되면 마치 가전제품처럼 조용한 가운데 차량 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변에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주지 않으며 에어컨 및 히터를 작동 시킬 수 있습니다. 매연이 나오지 않는 전기차 특성상 덥고 추운 날씨에 차의 공조를 사용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의 경우 기능 중 캠핑 모드라는 기능이 있는데 밤새 공조를 돌려도 10% 미만의 배터리만 소모하기에 캠핑에 최적화된 느낌을 살려줍니다. 기아자동차의 니로 EV의 경우에는 유틸리티 모드라는 것이 있는데 이를 통하여 시동을 걸지 않고 구동용 배터리를 사용해 전기를 쓸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V2L이라는 옵션을 고를 수 있는데 이 기술은 전기차 자체가 거대한 전기 공급원이 되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해서 집에서 쓰는 대형 가전제품을 가져간다고 치면 캠핑장에서 이러한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오닉 5.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본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전기차는 이처럼 차박 뿐만 아니라 캠핑 라이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매연이 없는 자동차이면서 자연을 지키고 다양한 옵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