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예절 지키고 “문화인” 소리 듣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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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코로나 이전부터 캠핑을 오래 즐기던 캠핑족들은 최근 급증한 캠핑족들을 반기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 바로 일부 몰지각한 캠퍼들 때문인데요. 사람이 늘어나면 그만큼 사건사고가 늘어나듯 평온했던 캠핑장에서도 가지각색 민폐객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캠핑은 공공시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서로 간의 에티켓을 지켜야 하는데요. 어렵지 않은 “문화인”되기 어떤 것을 실천해야 할까요?

1. 방염포는 꼭 가지고 다니기

캠핑을 다닐 때 까맣게 타버린 잔디밭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자국은 특히나 자연을 사랑해서 캠핑을 다니시는 분들이 가장 마음 아파하는 잔디의 ‘흉터’라고 하는데요. 이 자국은 무분별하게 화로나 모닥불을 피워 잔디밭을 태워버린 자국입니다. 감성 캠핑을 내세우면서 아무 정보도 없고 상식도 없이 무작정 불을 사용한 결과인데요. 엄밀히 말하면 야영장에서의 ‘불’ 사용은 금기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안전 수칙을 지키고 자연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만 사용해야 하는데요. 잔디 바로 위에 불을 피우는 행위는 절대 삼가해야하며 화로 밑에 편리하게 방염포를 밑에 깔아주면 잔디가 다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잔디뿐만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니 꼭 구매해서 가지고 다녀주세요.

2. 쓰레기봉투는 넉넉하게 챙기기

무료로 개방된 캠핑장이 하나 둘 유료화되거나 폐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늘어나는 쓰레기 무단투기 때문입니다. 아름답고 편리한 캠핑장을 전 국민에게 개방했지만 쓰레기 관리 문제로 어려움이 생겨 유료화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본인이 발생시킨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시고 깔끔하게 챙겨올 수 있도록 쓰레기봉투는 넉넉하게 준비해 주세요. 또한 설거지도 금지된 곳이 많으니 튼튼하게 담을 수 있는 상자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금지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면대나 개수대에서 빨래를 하거나 음식물을 버리는 등 다음 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나 하나 때문에 캠핑장 하나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 알아두세요.

3. 저녁 매너 타임도 중요하지만 아침 매너 타임도 지키기

여행지에서는 암묵적으로 10시 이후엔 소음에 주의하고 소등하며 서로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지도 않았는데 본인들은 일어났다고 부산스럽게 왔다 갔다 하거나 큰소리로 떠드는 등 다른 사이트의 사람들을 모두 깨우는 경우도 있는데요. 특히 전날 과음한 여행객이 아이들을 방치하는 경우 일찍 일어난 아이들이 의도치 않게 캠핑장의 ‘새벽 알람시계’가 될 수 있으니 꼭 에티켓을 알려주세요. 완전히 날이 밝기 전까지는 여행객들이 숙면에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도록 합시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 여행중이라면 텐트의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하며 짖는 소음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