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늘어난 캠핑족들 캠핑장 “화재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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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캠핑, 차박이 여행의 대안이 되고 있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할 수 있는 소규모 야외활동이란 이점 때문인데 매년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CISS)에 접수된 캠핑 용품 관련 안전사고는 총 396건. 2018년 115건 → 2019년 139건 → 2020년 142건으로 매년 증가세입니다.

이중 245건(61.9%)이 가스 누설, 과열, 발화·불꽃 폭발 등 “화재” 관련 사고였습니다. 부탄가스(81건), 불꽃놀이 제품(31건), 화로(불판)(23건), 야외용 버너(23건), 목탄(숯)(20건)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tegan, 출처 Unsplash – 본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부탄가스는 무색의 석유계 가스로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 폭발 우려가 있으니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 사용을 금하고 더운 날씨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도록 보관하여야 합니다. 불꽃놀이 제품은 불꽃이 튀어 화재나 화상을 일으키고 눈에 들어가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으며 특히 어린이가 혼자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점화에 실패한 제품은 다시 점화하지 않습니다. 사설 캠핑장의 경우 불꽃놀이, 폭죽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연소용 난로는 텐트, 차량 등 밀폐된 장소에서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있고 텐트나 담요 등으로 옮겨붙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텐트 밖에서 확실히 고정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 polarmermaid, 출처 Unsplash – 본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캠핑 후 잔불 처리는 화재 사고 예방에 매우 중요한데 화로에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숯이나 재에 남은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으므로 차량용 소화기나 물을 사용하여 불씨를 완전히 제압해야 합니다.

만일 화상 사고를 입었을 경우에는 먼저 화상 부위의 옷을 탈의 또는 가위로 잘라낸 뒤 흐르는 물로 15분 이상 식혀준 다음 감염이 되지 않도록 화상 부위를 보존한 뒤 신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받도록 해야 합니다.